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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15년만에 다시 찾은 천년고도 경주 - 숙소편 (이스트힐 리조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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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15년만에 다시 찾은 천년고도 경주 - 숙소편 (이스트힐 리조트)

Big Gun 2013.06.23 22:17
리뷰를 시작하기 전에 강조하고 싶은 점은 이 글은 절대 어떤 후원을 받아 작성한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사진이 친절하지 않습니다. 앵글도 솔직하고 뽀샤시 처리도 하지 않았습니다. 사진 아래 귀퉁이에 나만의 사진이라는 표시도 하지 않았습니다. 일단 귀찮아서 이고 인터넷을 사용하는 그 누구라도 마음대로 사용해도 된다는 뜻입니다. 리뷰 남길 생각으로 꼼꼼히 사진을 찍지 않아서 리뷰에 있는 모든 내용에 대한 사진을 제공하진 않습니다. 이점 양해 바랍니다.

 

여행을 다니다 보면 가장 고민되는 것이 숙소이다. 고민 수준을 넘어 딜레마다. 여행을 간 만큼 그 곳을 열심히 돌아다니고 싶은 열망이 크기 때문에 아침 일찍 나서서 밤 늦게 들어오게 된다. 그런 면에서는 잠만 잘 수 있는 곳을 예약하고 싶지만, 막상 수준 낮은 숙소를 고르게 되면 여행에 대한 기억이 그리 좋지 않게 남게 된다. 누구 말처럼 외지에서의 잠자리가 절대로 집 같진 않기에 최대한 좋은 숙소에서도 잠을 청해야 그나마 여행의 피로를 감당할 수 있다. 그런 연유로 5성 호텔급의 최고급 시설은 아닐지라도 깔끔한 인테리어, 푹신한 잠자기, 좋은 풍경, 편리한 시설이 있는 숙소를 마지노선으로 고르게 된다. 그래서 가장 쉽게 선택하게 되는 것이 콘도 체인이다. 솔직히 나는 대명리조트 광팬이다. 회원권이 있는 것도 아니고 가족 중에 그 회사에 다니는 사람이 있는 것이 아니지만 그냥 좋다. 아마도 홍천에서 군생활을 하면서 대명 비발디를 자주 찾았었는데, 합리적인 가격과 친절한 서비스에 반해버린 것 같다. 다음으로 이용하는 곳은 한화콘도다. 대명 만큼은 이용해 보지 않았지만 라이벌 관계인 만큼 많은 이들이 만족스러워하는 것 같다. 최근에 가본 곳은 제주 한화콘도였는데, 위치가 좀 내륙이어서 그렇지 서비스나 시설 만큼은 칭찬해 줄만 했다.

 

이번 여행에서는 이 두 곳을 모두 예약할 수 없었다. 아니 예약하지 않았다. 대명은 아쉽게도 연휴에는 회원 위주로 예약을 받는다 하며 대기예약에 올렸다가 결국 실패했고, 한화는 터무니 없는 가격 때문에 포기했다. 일반적으로 평일기준 경주에 있는 콘도의 1박 가격이 10만원 내외인데, 한화는 6월 6일 저녁부터 6월 7일 아침까지 1박 방값을 무려 40만원 근처까지 올려놓았다. 아무리 연휴이고, 사람들이 리조트 체인을 좋아한다 하지만 이정도면 너무하다 싶어서 과감히 포기했다. 물론 그 정책을 비난하는 것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약을 하려고 하니 경제원리에 의해 자연스럽게 가격을 올린 것이겠지. 하지만 그 방만큼은 전날까지도 예약이 차지 않은 것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가격에 질리긴 한 것 같다.

 

숙소선택

대행예약사이트에서 추천해준 숙소는 '이스트힐 리조트'였다. 방 2개와 거실, 주방이 있는 5인실 기준으로 대명콘도는 12만 6천원에 이용할 수 있었는데 이곳은 15만원을 받았다.[각주:1] 최근에 리모델링한 곳이라 해서 이용객 만족도가 높다는 얘기에 추가로 2만 4천원을 지불하고 예약을 했다. 경주에 가기 전에 숙소의 위치를 지도로 찾아봤는데 아무리 봐도 감이 오지 않았다. 다만 불국사 근처에 있다는 점과 보문단지와는 15분정도 떨어져 있다는 것만 알 수 있었다.

 

위치

경주에 입성한 후 점심시간이었기 때문에 처음으로 향한 곳은 떡갈비 맛집이었다. 위치는 보문단지와 불국사 사이였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사잇길에 인터넷에 많이 떠도는 이른바 맛집이 많이 밀집해 있었다. 뭐든지 뭉치면 단지가 되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식사를 마치고 나지 시간이 애매해서 숙소로 향했다. 숙소는 불국사를 지나서 불국사 아랫길로 쭉 내려와 왕복 4차전 외곽도로[각주:2]를 조금 달리니 나타났다. 조금 당황스러운 것은 숙소로 가는 길에 기찻길이 있다는 것과 숙소가 논밭 사이에 휑한히 있다는 것이었다. 리조트의 장점은 여행지의 명당자리를 차지하여 투숙객에게 감동적인 경관을 선사하는 것인데, 이곳은 그런 곳과는 거리가 멀었다. 

 

경주에 오래 살지는 않았지만 1박 2일동안 다녀보니 크게 관광권이 3군데로 나눠지는 것 같았는데, 첫번째는 경주국립박물관을 중심으로 하는 유적지 단지, 보문호를 중심으로 하는 보문관광단지, 끝으로 불국사 단지가 있다. 나중에 여행편에 소개할 파도소리길은 제4의 관광단지로 성장할 가능성을 갖고 있다. 이스트힐 리조트는 유적지 단지와 보문관광단지 와는 각각 15분 정도, 불국사와는 5분 정도의 거리다. 여담이지만 유적지 단지와 리조트 사이에 산업로라고 하는 직선도로가 뚫려 있어서 금방 이동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중간에 이동식/고정식 속도단속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서 마음대로 속도를 높일 수가 없었다. 보문단지에 갈 때는 산을 고불고불 돌아 가는데 이렇게 가나 직선도로로 가나 비슷하게 시간이 걸린다.


 

첫인상

솔직히 대형 리조트 단지만 다니다가 이렇게 휑하게 떨어진 곳을 보니까 약간 허탈하기도 했다. 대명콘도 가격에 추가요금까지 지불한 것인데 호수는 커녕 작은 저수지라도 있었으면 좋으련만. 숙소 주변은 논밭으로 감싸이었다. 이스트힐 리조트는 이스트힐 골프장도 함께 있어서 골프장이 주변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전혀 아니었다. 이름만 같이 쓰는 것 같았다. 그래도 최근에 리모델링 했다는 말처럼 새로 단장한 느낌이 들었다. 주차장도 새로 깐 듯 했고 깔끔한 외관도 좋았다. 지인들에게 경주 숙소가 오래되서 큰 기대 하지 말라는 말을 들었는데 그런 면에서는 칭찬해 줄만 했다. 두 개의 동이 있었는데 성수기가 아니라서 그런지 본관동만 사용하는 것 같았다. 주차간격이 그리 넓지 않은 것이 옥의 티였지만 리조트 자체만을 보았을 땐 만족할 수준이었다. 다만 여름 성수기에 객실이 만실되어을 땐 주차공간이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되긴 했고, 리조트 초입에 있는 국기봉에는 태극기는 커녕 회사깃발도 없어서 아직 리조트를 꾸미는데 시간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컸다.

 

 

리조트 건물 자체만을 보자면 꽤 훤칠하다.

 

주차선의 간격이 조금 좁은 감이 있다. 주차장에 마련된 쓰레기통과 벤치는 리조트의 작은 배려를 느끼게 한다. 아무런 깃발이 달려있지 않은 국기봉. 현충일에 조기라도 달아주는 센스가 필요할 듯 하다.


친절

리조트를 평가하게 되는 주요 요소 중에 직원의 친절도는 절대적인 항목이다. 아주 만족스럽지도 또 실망스럽지도 않은 첫인상을 받았기 때문에 직원들의 서비스가 궁금했다. 로비에 입성해서 처음 마주한 프론트 데스크. 아주 세련되진 않았지만 최대한의 환영기운을 내뿜는 직원들이 미소로 반겨주었다. 약간의 사투리가 귀엽게(?) 느껴지는 직원이 신속하게 예약확인을 했고 오래 기다리지 않고 숙소에 들어갈 수 있었다. 이스트힐이라는 브랜드를 들어보지는 않았지만 성호라는 브랜드는 한번쯤 들어본 만큼 그리 빠지지 않는 정도의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같았다. 숙소에서 짐을 풀고 주변 시설을 둘러보았는데, 지하에 있는 슈퍼 계산원도 상당히 친절하게 손님을 맞았다. 경상도 여성분들이 쓰는 상냥한 사투리는 언제 들어도 정겹다.

 

객실

최근에 리모델링을 해서 그런지 객실 열쇠가 카드키 방식이었다. 오랜된 리조트의 경우 기다란 플라스막대에 달린 열쇠를 들고 다니느라 많이 불편한데 이 부분 만큼은 칭찬해 줄 만 했다. 방에 들어왔을 때 느낌은 그냥 합리적이었다. 아주 좋지도 아주 나쁘지도 않은 딱 그수준. 역시나 방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도 논밭이었다. 호수나 인공정원이라도 좋으련만 시골 어느 말을에 들어온 느낌이었다. 리조트 뒷켠 조경도 마무리 되진 않았다. 저녁 공연을 할 수 있는 무대를 조성하는 것 같은데 공사가 끝나지 않았고 바닥도 흙바닥이었다. 아마도 이번 시즌이 지나면 많이 개선하겠지만 아직 공사중인 숙소에 들어왔다는 생각에 찝찝하긴 했다. 그다음 놀란 것은 거실에 쇼파가 없다는 것이다. 아무리 후진 리조트에 가더라도 가죽이 너덜너덜 하거나 천쇼파라도 있는데 이곳은 쇼파가 전혀 없었다. 솔직히 충격적인 부분이다.

 

아직 미완의 리조트 뒷마당. 쇼파없는 리조트 거실이라.

 

하지만 주방시설이 깔끔하고 아일랜드형 식탁이어서 편리한 느낌이 있었다. 쇼파가 없는대신 식탁 의자는 양호한 편이었고 식탁 위에 전기랜지가 있어서 탕이나 국을 올려놓고 편리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점은 큰 장점이다. 또 가전제품이 다새거다. 냉장고도 올해 구입한 것이었고 에어콘은 내장형 시스템 방식이었다. 온도 조절부는 호텔에 있는 수준과 비슷했다. TV는 화면이 크지 안았지만 LCD였고, 인터넷 TV가 연결되어 있어서 깔끔한 화질로 감상할 수 있었다. 화장실은 한 개 였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했다. 뜨거운물 찬물 센 수압으로 나왔고 인테리어도 은은하게 좋았다. 다만 여기에도 옥의티가 있었으니 욕조가 없는 것이 아쉬웠다.

 

욕실 없는 화장실. 하지만 수압과 수질은 좋은 편이다. 딱 있을 것만 있는 주방. 최근 구입한 듯한 냉장고가 좋아 보인다.

 

이스트힐 리조트는 한번의 감동과 한번의 실망을 반복적으로 주었다. TV 부분을 봐도 그렇다. B티비가 연결된 것은 좋았지만, TV 아래에 있는 서랍장은 완전 깡통이었다. 전화는 내선전화인지 뭔지 알수 없는 것이 연결되어 있었고, 아침에 일어나서 드라이어를 찾아보니 서랍 안이 텅텅 비어있었다. 조금 시설 좋은 곳은 드라이어는 물론이고 손톱 손질도구까지 있는데 이렇게 텅텅빈 서랍을 보니 왜 이런 것을 가져다 놓았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였다. 여담으로 체크아웃할 때 젖은 버리로 데스트에 드라이어가 방에 없네요라고 했더니 직원의 대답 "말씀하시면 데스크에서 빌려드리는데...". 이게 체크아웃하는 사람에게 할 만한 답변인가 싶었고, 마침 체크인하려고 대기하고 있던 젊은 여성 두 분도 당황스런 표정을 지었다. 시설 정비초기라 방마다 드라이어가 없다면 체크인 할 때 챙겨주던지 방에 그런 문구를 적어 놓아서 데스크에 연락이라도 하게 할 것이지 숙소에서 떠나는 사람한테 지금이라도 드릴까요라고 말하는 것은 명백한 고객 희롱이다.

 

텅텅빈 서랍장. 여기에 리조트 기념엽서가 들어있기를 기대하진 않지만 최소한 드라이기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B티비 단말기가 상당히 반갑다.


침대가 있는 방은 깔끔했다. 침대 밖에 없었고 침대 옆에는 작은 서랍장이 있어서 핸드폰 충전기나 안경을 벗어 놓기에 좋았다. 침대도 푹신했다. 붙박이 장에 있는 베개와 요, 이불의 청결도는 좋았다. 깨끗히 시트를 갈아 놓은 듯 했고 냄개사 나지 않았다. 하지만 침실 옆 문을 열었을 때 완전 경악했으니, 깨진 기와장이 베란다에 버젓이 놓여 있는 것이었다. 차곡차곡 쌓여져 있는 것을 봐서는 이곳 직원들도 기와장의 존재에 대해서 알고 있다는 것인데 그대로 놔둔 심보가 무엇인지 궁금했다. 전반적으로 볼 때는 깔끔해 보이는 객실이지만 군데군데 날림공사의 티가 팍팍났다. 공사비를 맞추려는 것이었겠지만 대개 원목 가구보다는 원목 스티커를 붙인 가구들이었는데 마무리가 덜되어 스티커가 너덜너덜 했고, 도배나 가구 상태도 약간씩은 허술해 보였다. 주방에 있는 집기도 마찬가지였다. 깔끔한 수준의 그릇이 갖춰져 있었는데 의외로 물컵은 플라스틱 재질이었다. 뭔가 20% 부족한 느낌이었다.

 

침대는 푹신하긴 했지만, 베개와 이불이 고급스런 수준은 아니었다. 깨진 기와장은 어쩔.


부대시설

지하에는 부대시설이 있다. 전체적인 느낌은 깔끔하다. 아마 이 리뷰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가 깔끔하다이다. 깔끔하다는 말은 많은 의미를 갖고 있다. 긍정도 부정도 아니다. 깔끔해서 좋다든지 깔끔해서 나쁘다든지 라는 말을 붙여줄 수 있다. 결국 이용하는 사람에 따라 그 느낌이 확 달라질 수 있다. 예를들어 신라호텔을 이용한다는 나는 좋다라는 말을 할 것이다, 그리고 지방의 허름한 모텔을 이용한다면 나쁘다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이스트힐 리조트는 이도저도 아니다. 그냥 심플하다.

 

부대시설이라고 해서 큰 기대를 할 필요는 없다. 작은 슈퍼가 있고, 치킨과 피자를 파는 곳이 있다. 최근에 리모델링 해서 밖에서 보인 주방은 상당히 깨끗해 보였지만 메뉴 구성을 보았을 땐 그리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사우나가 있는데 이용해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동네 대중탕 수준일 것 같고 의외로 헬스시설이 있다. 투숙객을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근처에 있는 주민들을 위한 곳 같다. 사우나와 헬스를 패키지로 묶은 회원권을 홍보하고 있었다. 놀라운 것은 이 리조트에서 결혼을 한다는 것이다. 지방이니까 적절한 예식홀이 없을 수 있겠지만 지하에 있는 대형홀에서 결혼식을 한다는 점은 상당히 놀라웠다. 물론 이 홀에서는 단체 투숙객들이 연회를 주로 할 것이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시설을 지키고 계신 직원들이 친절하다. 수학여행 호스텔에 붙어있는 슈퍼주인이 엄청 불친절했던 기억에 비춰볼 때 다행인 점이다. 다만 슈퍼의 가격은 좀 비싼 편이었고 리조트에서 5분거리에 대형슈퍼가 있으므로 숙소에 들어가기 전에 장을 보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평점

10점 만점에 6점을 주고 싶다[각주:3]. 다음 날 찾은 보문호에서 대명콘도를 봤을 때 정말 아쉬웠다. 이곳에 묵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물론 그 내부를 가보지 않았지만 리조트의 절반은 주변 경관이다. 그리고 요즘 리조트의 트랜드는 리조트를 벗어나지 않더라도 그 안에서 충분히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다. 이런 점에서 이스트힐 리조트는 낙제점이다.

 

다만 새로 리모델링 했기 때문에 경주에 있는 시설 치고는 깔끔한 객실과 리조트 시설이 보기 좋았다. 압권은 숙소에 있는 아일랜드형 식탁이다. 식탁에 전기랜지가 있는 것도 정말 좋았다. 처음엔 당혹스럽긴 했지만 방에서 보이는 논밭 풍경도 정겨웠다. 지금 생각해 보면 위치도 적절했다. 둘째날 파도소리길을 가야했기에 딱 중간 위치였다. 경주 외곽도로 옆에 있다는 점도 저녁 야경을 보고 숙소로 찾아 들어오는데 도움이 되었다. 숙소 주변에 저렴한 주유소가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렌트카를 사용하는 분들은 근처에 LPG 주유소가 있으니 참조하시길.

 

가격은 조금 아쉽다. 시설이 새거라서 인지 대형 리조트 체인 보다도 가격이 높았다. 하지만 그정도의 가격 경쟁력은 없는 듯 하다. 물론 예약대행사이트에서 예약을 할 때 추가로 상품권 증정을 하는 이벤트를 하였지만 현충일 연휴 때는 제공되지 않았다.

 

직원들의 친절함은 대형 리조트 수준에 버금가지만 약간씩 허술하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다. 시설도 그렇고 서비스도 그렇고 아직 이스트힐 리조트는 100% 완성되었다고 보기 어렵다. 재밌는 것은 리조트 들어오기 전 외곽도로에 아직도 옛 리조트의 이름인 '토비스 콘도' 라는 간판이 버젓이 세워져 있다는 것이다. 리조트 뒷 마당에도 이런 간판에 눕혀져 있고, 차량네비에도 아직은 이스트힐 보다는 토비스라는 이름으로 위치가 표시된다.

 

6점이라는 점수는 다음에 또 경주를 가게 된다면 왠만하면 선택하지 않겠지만 또 보문단지에 있는 리조트 방이 만석이 되었다면 약간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방문하겠다는 정도이다. 진짜 실망스러웠다면 4점 이하의 점수를 주었겠지만, 하룻잠 잘 자고 다음 날 여행을 즐겁게 했으니 6점을 선사한다.내가 지적한 부분을 많이 개선한다면 8점까지도 올라갈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리조트이다. 물론 리조트라고 부른다는게 조금 쑥스러울 정도로 시설이 작긴하다.

 

방정보

1603호 - 스위트룸, 1박 15만원

콘도82.COM 이라는 예약대행사이트를 이용했다. 리조트 회원가는 더 저렴하다.

이스트힐 리조트 홈페이지 http://www.easthillresort.co.kr/

 

▽ 이스트힐 리조트의 전반적인 느낌. 이 느낌이 좋다면 선택하라.

이스트힐 리조트의 전반적인 느낌. 이 느낌이 좋다면 선택하라.

  1.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최근에 쿠팡 같은 소셜커머스에서 저렴한 가격에 숙소를 내놓은 것 같다. 하지만 당시 급한 마음에 이런 것들을 검색할 여유없이 대행사에서 추천해주는대로 예약을 했다. [본문으로]
  2. 정확한 도로명은 "산업로"이다. [본문으로]
  3. 평점 기준에 대한 글은 추후에 포스팅 하겠지만, 6점을 60점으로 생각하면 안된다. 1점은 최악이고 10점은 무조건 이용, 5점이 보통이다. 6점은 보통보다 높은 수준을 의미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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