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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K Story

성공적인 영국 어학연수를 위한 팁 (2) - 학교선택

Big Gun 2008.04.17 04:24
어학연수에 대해 여러가지 고민을 하겠지만 가장 큰 고민은 국가선택과 학원선택일 것이다. 일단 오랜 고민 끝에 영국을 선택한 분들께 축하의 말을 전한다. 다른 나라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일단 영국에 발을 내딪는 순간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고 자기 머리를 쓰담을 것이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렇게 영국을 평가하고 있다.

    그 다음 문제는 학원선택이다. 지역선택이 먼저 아닌가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내 생각에는 학원선택이 우선인 것 같다. 이것 역시 사람마다 다른 문제이기에 100% 확신할 수 없다. 다만 어학연수가 학원 스타일에 따라 많이 좌우될 수 있기 때문에 지역보다는 이것이 우선한 것 같다. 또한 모든 학원이 모든 지역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도시마다 다른 학원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지역이 먼저인지 학원이 먼저인지를 논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선택가능한 지역은 여러 곳이 있겠지만 런던 캠브릿지 옥스포드 브라이튼 본머스 이스트본 정도가 선택권일 것이다. 각 지역에 대한 특징과 장단점에 대한 내용은 유학원 사이트 및 블로그, 카페에 많으니까 생략하겠다. 위의 도시에서 한번더 필터링을 해본다면 런던 / 캠브릿지 옥스포드 / 브라이튼 본머스 이스트본 이다. 결국 서울 같은 도심이냐 대전이나 천안같은 교육도시냐 진주나 부산 같은 해안도시냐를 선택해야 한다. 지금 연결시킨 도시와 100% 스타일이 비슷한 것은 아니지만 얼추 비슷하다. 다만 해안도시라고 해서 사투리가 쎄고 성격이 급하지 않으며 어업에 종사하는 이는 드물다.

    위에 언급한 지역에는 많은 학원이 존재한다. 세계적인 브랜드 학원도 있고 특정 지역에만 있는 학원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학원선택과 지역선택은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예를들어 내가 다니고 있는 본머스의 앵글로 콘티넨탈은 본머스에만 있다. 하지만 근처에 있는 유로센터는 알다시피 위에 언급한 모든 도시에 존재한다. 또 다른 유명 브랜드인 세이트 자일 같은 경우도 대부분의 도시에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국가선택 이후에는 자신이 생각하는 스타일과 예산 범위와 연관해서 학원선택과 지역선택을 해야한다.

그렇다면 어떤 학원에 들어가는 것이 좋을까.

    이것 역시도 각자 취향에 따라 다르다. 이곳에 도착한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분명한 것은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본 학원과는 많이 다르다는 점이다. 대부분 유학원 사이트에 올라온 사진을 보고 학원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겠지만 모델 하우스 사진이 실제보다 더 좋게 찍히듯이 학원도 마찬가지다. 프로 사진사가 이리저리 멋있게 찍은 사진을 보고 감탄을 하는 것 뿐이다. 그래서 학원을 고를 때 감안하면 좋을 몇 가지 팁을 주려고 한다. 인터넷에는 너무 많은 팁이 있기 때문에 지난 편에서 썼던 방식 - 즉 안하면 좋은 것들 위주로 쓰도록 하겠다.

유학원 상담원을 너무 믿지 말아라.

    지금 어학연수를 혼자 준비하던지 유학원을 통해서 하던지 상관없이 최종 결정권자는 본인이다. 엄청난 돈을 들여 외국에 나가는 만큼 많은 정보를 얻으려고 할 것이다. 이런 것은 좋은 행동이나 다만 주의해야 할 것은 지금 당신의 귀는 너무 얇아 졌다는 것이다. 내가 이런 글을 남길 때 걱정스러운 것은 이 글을 읽은 사람이 이것을 진리처럼 여기에 되는 경우이다. 인터넷에 떠있는 거의 대부분의 정보는 주관적이고 편향적이다. 예를 들어보자. 한국에 파고다 학원이 있고 YBM이 있고 월스트리트 학원이 있다. 인터넷으로 어떤 학원이 좋은지 검색해 보라. 아마 비율은 3:3:3 일 것이다. 결국 사람마다 각 학원에 대한 느낌과 평가가 제각각이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상담하고 있는 또 정보를 얻고 있는 소스를 너무 믿지 않기를 바란다. 물론 상담원은 이런 업무를 많이 처리 했기 때문에 당신보다는 많은 정보를 갖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고3 담임 선생님이 입시에 대한 정보를 알지만 모든 대학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듯이 심지어 특정 대학의 아주 유용한 지원방법에 대해 놓치고 있는 것을 쉽게 알아챌 수 있듯이 상담원 본인도 모든 학원과 지역정보를 알수는 없다. 다만 상담원이 추천하는 학원과 유학원이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베이스는 충분히 활용하기 바란다. 그들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얼추 정보에 신뢰성은 있다.

최종 선택은 직접적인 조사를 해야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최종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 정답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있다. 만약 당신이 어떤 학원에 대해 상담원에게 물었다. 상담원은 유학을 성사시켜야 하기 때문에 온갖 감언이설로 그 학원의 장점에 대해 이야기 할 것이다. 학원비는 최대한 줄여서 말할 것이고 받을 수 있는 서비스는 최대한 부풀릴 것이다. 하지만 이런 정보를 듣고 이곳에 오게 되면 금방 실망해 버린다. 자신이 선택한 코스가 최저가 코스라 아주 형편없으며 제공받는 서비스라는 것은 당연한 것들이기 때문이다. 결국 자신이 학원 정보를 직접 확인해봐야 하는데 인터넷 홈페이지가 유용하다. 아주 조금만 학원이 아닌이상 - 이런 학원은 주의해야 한다. - 홈페이지가 존재한다. 이곳에서 자신이 선택한 코스에 대해 분명한 정보를 획득하자. 유학원 역시도 이 사이트에서 획득한 정보를 당신에게 주는 것이기 때문에 당신이 직접 읽는게 중요하다. 나는 영어를 못하는데 어떻게 할까. 이런 고민을 하고 있다면 어학연수를 떠나는 것을 잠시 고민해보기 바란다. 당신이 영국에 도착하는 순간 이런 일은 당신에게 매일 주어진다. 영문 사이트 검색이 두렵다면 과감하게 어학연수를 포기하라.

현지 정보는 현지 커뮤니티에서 조사하라.

    최종적으로 학원을 선택했음에도 불구하고 불안한 마음이 존재할 것이다. 한국인이 많지 않을지 너무 외진 곳은 아닐지 너무 비싸게 학원비를 낸 것은 아닌지 등등. 그렇다면 인터넷 검색을 통해 현지 학생들이 자주 방문하는 사이트를 찾아보기 바란다. 예를 들어 본머스 학생들이 자주 들어가는 사이트가 있다. 이런 사이트는 한인교회 홈페이지 일수도 있고 특정 유학원 사이트일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최근에 글이 많이 올라와 있고 객관적인 - 다소 주관적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 정보가 있느냐이다. 특정 유학원에서도 블로그나 카페를 운영하지만 주인장만 글을 올리는 곳이 있다. 이런 곳은 믿지 않기 바란다. 신뢰할 수 있는 사이트를 찾았다면 은연중에 질문을 남겨보기 바란다. 특정 학원에 한국인 많나요? 요즘 그 지역에서 어떤 학원이 인기 있나요? 등등. 그렇다면 짧지만 좋은 답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정말 재밌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가장 좋은 것을 선택하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가격이 어떻게 균형을 이루는가? 사는 사람이 많으면 가격이 올라가다가 수요가 줄어들면 가격은 다시 내려간다. 이곳 학원도 마찬가지다. 어떤 학원이 "저렴한 학원비에 좋은 시설에 훌륭한 선생님 거기에다가 한국인 학생도 조금이다." 이런 소문이 나게되면 채 한 두달이 지나지 않아서 한국이 학생이 엄청나게 몰리게 된다. 다만 외국이기 때문에 시간차가 발생한다는 점이 경제현상과 약간 다른 점이다. 하지만 이런 특성이 당신에게 더 위험할 수 있다. 즉 지금은 아주 좋은 학원이지만 당신이 입국한 순간 그 학원은 엉망일 수도 있다. 특히 한국인 비율에 민감한 사람일 수록 더 그렇다.

    본인 생각에는 한국인 비율이 크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자신의 영어 수준이 낮고 외로움을 잘 타는 편이라면 한국인을 피하는 것이 좋다. 영어보다는 한국어를 하고 싶어하고 친구들과 쉽게 어울리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다면, 즉 영어를 어느정도 잘하고 혼자서도 잘 놀면 큰 문제는 없다. 어쨌든 이번 글에서 가장 중요한 정보를 주고 싶다.

    만약 당신이 영국 본머스에 오고 싶고 앵글로 콘티넨탈(anglo-continental) 학원을 선택할 것이라면 또 당신이 한국인이 없는 환경을 만나고 싶다면 당신의 선택은 최악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현재 앵글로 콘티넨탈은 현지에서 한국인 학원으로 아주 유명하다. 실제로 한 교실에 50% 이상이 한국이며 식당에 가보면 마치 한국 대학교 식당에 온 느낌이다. 오히려 외국인이 한국 대학에 교환학생을 온 것 같은 느낌까지 받을 수 있다. 물론 앵글로만의 여러가지 장점이 있지만 특별히 한국인 비율에 민감하다면 절대 선택하지 말기 바란다. 요즘 본버스에스 뜨는 학원은 유로센터와 비트이다. 유로센터는 매우 유명한 학원이지만 본머스 규모는 작은 편이다. 하지만 현재 한국인 비율이 적으며 유럽인들을 만나고 싶다면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비트는 아이엘츠 같은 영어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매우 유용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필자가 제공한 정보가 어느정도 도움이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이 글 역시 100% 믿지 말기 바란다. 많이 믿을 수록 많이 실망하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필자의 설명이 거짓이라는 것은 아니다. 다만 모든 상황은 계속 변하며 각자 느끼는 바가 천차만별이다는 의미이다. 유학 경비의 거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것이 학원비인 만큼 더 많은 고민을 해서 좋은 학원을 선택하기 바란다. 다시한번 언급하지만 유학원에서 앵글로 콘티넨탈을 추천한다면 바로 "노"라고 하기 바란다. 조금더 한국인이 이 학원에 들어오게 되면 한국 어학원에 별반 차이가 없게되지 때문이다. 만약 필자의 글을 유학원에 말했을 때 유학원이 필자를 믿지 말라고 한다면 어쩔 수 없다. 분명한 것은 유학원은 전화로 이곳 사정을 파악하고 있고 필자는 매일 피부로 이곳 사정을 느끼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팁의 핵심요약

1. 유학원을 너무 믿지 말아라 - 선택은 결국 당신의 몫
2. 영국 어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정보를 확인하라 - 제약사항은 쏙 빼고 유학원은 좋은 내용만 알려준다
3. 현지 학생들의 커뮤니티를 적극 활용하라 - 생생한 현지 소식을 접할 수 있는 기회
4. 앵글로 콘티넨탈(Anglo-Continental)은 절대 피하기 바란다 - 농담이 아니라 50%가 한국인
5. 모든 것이 다 좋을 수는 없다 - 학교 규모, 비용, 교육수준, 한국인 비율, 복지가 다 좋은 학원은 없다
6. 다시한번, 앵글로 콘티넨탈 절대 금지! - 유로센터나 비트한테 돈 받은거 절대 아니다 믿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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