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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교회는 어떤 교회인가?

Big Gun 2008.04.20 07:14
정식명칭은 제칠일 안식일 예수재림교회, 영어명칭은 Seventh-Day Adventist Church, 하지만 한국 내에서 흔히 안식일 교회로 불려지는 재림교회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군대를 다녀온 대부분의 남성들은 군복무 중 '안식교'를 믿는다는 전우를 봤을 것이다. 아마 그 전우는 일요일에 교회를 가지 않고 토요일에 교회를 가며 돼지고기를 먹지 않았을 것이다. 예비역이 아니더라도 일반 국민들이 알고있는 재림교인에 대한 정보는 이 정도이다. 토요일에 일을 하지 않으며 돼지고기와 해산물을 먹지 않는 사람들. 교회를 다니는 사람이라면 혹은 성경을 약간 아는 사람이라면 안식을 지키는 것이 율법을 지키는 것이라 비난한다. 혹은 삼육두유, SDA 영어학원 등을 통해 재림교회에 대한 이미지를 그리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위에 언급한 내용으로는 재림교회를 100% 완벽히 설명해줄 수 없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재림교회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기에 최근에 본 아주 좋은 글을 소개하여 오류를 바로잡고자 한다. 재림교회에서 출판하는 월간지 '교회지남' 1000호 특집에 실린 "재림교회는 어떤 교회인가? 라는 기사를 읽게 되면 재림교회에 대한 이미지를 명확히 가질 수 있을 것이다.

1. 세계적인 교회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이하, 재림교회로 칭함.)는 1800년대 초엽 개신교 국가 미국을 중심으로 초교파적 신앙부흥운동으로 일어났던 세계적 재림신앙운동에서 기원한 전 세계 1,800만 교우의 신앙공동체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탁하신 마지막 지상명령(마 24장)에 따라 세상 끝까지 가장 활발하게 복음을 전하고 있는 교회이다. 1860년 교단명칭을 채택하고 1863년 세계선교를 위한 대총회(General Conference)를 조직한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오늘날 전 세계 228개 국가 중 203개 국가(2006년 말)에서 선교하고 있다. 매해 평균 백만 명이 재림교회에 입교하고 있으며 이는 30초당 한 명, 하루 평균 2,896명씩 늘어나는 셈이다. 세계 인구 450명 중 한 명은 재림교인이다. 매시간당 3~4개의 교회가 새로 조직되고 있다. 세계 각처에 교회 60,213곳과 집회소 61,351곳이 있으며 안수목사 15,735명과 교역자 185,993명이 활동하고 있다. 885개의 언어로 복음을 전하고 있다. 재림교회의 조직과 행정은 대의제(代議制)를 표방하고 있으며 대의제의 기반은 교인이다. 교인이 모여 지역교회를 이룬다. 지역교회들이 모인 559개의 지방합회(또는 대회), 여러합회로 이루어진 102개의 연합회(주로 국가단위나 주단위 규모), 연합회가 모인 13개의 지회(대륙분할 규모) 그리고 전 오대양 육대주의 지회가 모두 모여 세계적 규모의 대총회를 이루고 있다. 대총회 본부는 미국 워싱턴 D. C. 인근의 메릴랜드 주 실버 스프링에 위치한다. 북아시아태평양지회에 속한 한국연합회는 합회 5개와 교회 912개, 20만 명에 이르는 교인, 목회자 885명과 문서전도자 277명을 포함한 교역자 총 3,531명이 각 기관에서 일하고 있다. 재림교인의 39퍼센트는 아프리카인이며 히스패닉이 30퍼센트, 아시아계가 14퍼센트, 백인계 11퍼센트로 구성되어 있다. 세계적인 선교를위해 모이는 헌금은 매해 미화 기준 22억 달러가 넘는다.

2. 성경적인 교회
성경은 재림교회를 안내하는 절대적인 로드맵(지도)이다. ‘성경, 오직 성경만’이 재림교회가 인정하는 유일한 신경(信經)이요 교회의 최종적 권위다. 구약과 신약 모두를 동일하게 하나님의 불변하는 말씀으로 받아들이고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끊임없이 연구하는 교회이다. 그리고 깨달은 하나님의 약속과 명령을 철저히 믿고 순종하기 위해 목숨도 아끼지 않는다. 성경에 나타난 예언을 연구하고 하나님께서 세우신 선지자의 가르침을 따른다. 성경대로 제칠일 안식일을 준수하고, 재림의 확실성을 믿는 대로 전파하는 것은 성경의 가르침에 겸허히 순종하는 믿음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성경에 나타난 예언의 은사를 믿지 않는다면, 70년 넘게 성경과 충분히 조화된 생애와 선견적 기별을 남긴 엘렌 G. 화잇이 말세 교회에 주신 예언의 선물을 받아들일 수 없었을 것이다. 여전히 교회는 성경의 더욱 깊은 진리를 연구해 가는 중이며, 교인들은 개인적으로 또 안식일학교 교과 과정을 통해 성경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재림교회가 운영하는‘성경통신학교’는 성경에 대한 건전한 이해를 얻게 하는 전통적이고도 효과적인 과정으로 각광받고 있다.

3. 역사적인 교회
재림교회는 역대의 그리스도 교회로부터 전해 받은 풍부한 성경진리들에 큰 빚을 지고 있음을 의식하고 있다. 사도교회의 처음 사랑과 종교개혁의 정신을 계승·발전시켜 가고 있다. 우리는 사도 바울이 가르치는 믿음으로 말미암는 구원을 받아들이고 위클리프(Wycliffe), 후스(Huss), 루터(Luther), 틴들(Tyndale), 칼뱅(Calvin), 녹스(Knox), 웨슬리(Wesley)와 같은 고귀한 증인들의 진리의 계보를 인정한다. 이들이 새로운 빛 가운데로 전진했기 때문에 교회는 하나님의 품성을 더욱 완전히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또 이러한 이해는 계속해서 진전되고 있다. 19세기 초에 개신교 국가 미국에서 일어났던 재림신앙부흥운동은 침례교, 감리교, 장로교회 등에 출석하던 기존 교인들이 주도했으며, 이후 더욱 깊은 성경 예언연구를 통해 형성된 재림교회(계 12:17)는 기성교단이 역사적으로 회복한 성경의 부분적 진리들을 온전히 승계하여 확장 발전시킨 역사적인 교회임을 부인할 수 없다.

4. 교육하는 교회
재림교회가 운영하는 전 세계의 6,966개 각급 학교에는 총 1,334,486명의 학생이 등록하여 교육받고 있다. 영성과 지성과 체력의 균형진 육성을 표방하는 삼육(三育)교육은 일찍이 전인(全人)교육을 선도해 왔다. 재림교회는 교육을 통해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복음적 사명을 중요시하여 가는 곳마다 학교를 설립하여 교육사업을 펼쳐왔으며, 1906년에 시작한 한국의 삼육교육도 100년이 넘었다. 국내의 학교법인 삼육학원은 전국에 초등학교 10개, 중학교 8개, 고등학교 7개, 보건대학 1개, 대학교 1개와 대학원 4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15,000명 이상이 재학하고 있다. 지역교회가 운영하는 취학 전 교육기관 및 영어문화원 등은 무수히 많다. 외국어교육을 통해 국제적인 인재를 양성하고 건실한 신앙을 나누어 온 삼육외국어학원은 40년 가까이 국내 외국어학원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전국 40개 학원에 매달 5만 3천여 명이 수강하고 있으며, 그동안 3백만 명 이상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5. 치료하는 교회
재림교회는 전 세계에 있는 167개의 병원과 449개의 진료소와 약국 등에서 사람들의 건강을 돌보고 있으며 재림교회보건기관을 찾는 환자들은 1,400만 명에 이르고 있다. 교단이 운영하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로마린다 대학교(1905년 설립)는 세계적으로 탁월한 의대와 종합병원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1908년에 설립된 플로리다 위생병원도 유명하다. 재림교회는 특히 예방의학 및 보건의학 분야에서 선구적인 역할로 기여해 왔다. 국내에도 삼육의료원 산하 1908년에 설립된 서울위생병원을 비롯하여 부산위생병원, 에덴요양병원 등 종합병원 2개, 치과병원 1개, 요양병원 2개, 한방병원 1개 등에 1,000여 병상을 갖추고, 의사 146명과 간호사 368명이 봉사하고 있다. 구한말 최초로 내한한 의료선교사 Riley Russel(노설) 박사나 일제 시대 내한해 해방 후 대통령 주치의로 명성을 떨친 G. H. Rue(류제한) 박사 등은 헌신적인 인술을 펼치고 국내 의학발전에 기여했다. 위생병원의‘5일금연학교’는 국민건강증진에 크게 이바지했다. 재림교회는 여타 다른 집단보다 의료보건 분야 전문 인력 비율이 월등하게 높다. 이는‘선한 사마리아인의 역할’을 강조하는 교회의 가르침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국제절제협회는 전 세계적인 조직을 가진 보건증진활동 NGO로 유명하며 재림교회가 주도하고 있다. 한국 재림교회가 운영하는 에덴요양병원과 여수에덴요양병원은 뉴스타트 건강원리를 적용하는 의료기관으로 현대의학이 포기한 환자들에게도 희망을 주는 안식처가 되고 있다. 이 외에도 지역교회 단위로 운영하는 무수한 뉴스타트 봉사센터와 교우들이 운영하는 사설 뉴스타트 요양원이 도처에 산재해 있다.

6. 구제와 복지를 실현하는 교회
삼육국제구호개발기구인 아드라(ADRA)는 110여 개 국가에서 봉사하고 있다. 지난 2005년 한 해 동안에도 국제적으로 1,700여 건 이상의 개발과 구호사업을 통하여 2,440만 명 이상에게 미화 1억 7천5백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투입하여 도움을 베풀었다. 재림교회는 또한 세계 각지에서 복지사업에 관심을 쏟고 있다. 요양원 및 노인복지시설 125개, 고아원 및 아동의 집 34개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사회복지법인 삼육재단을 설립하여 봉사하고 있다. 전국 최대의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 광주 두암종합사회복지관, 동해시 노인종합복지관, 에덴노인 전문요양센터, 정읍노인종합복지회관 등 15개 사회복지기관을 교단이 운영하고 있으며, 교인들이 운영하는 복지 법인이나 시설도 25곳이 넘는다. 지역교회에서는 지역아동센터와 노인대학, 밑반찬 배달, 빵 나누기, 목욕봉사 등 형편과 환경에 따라 지역사회에 요긴한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7. 출판하는 교회
재림교회는 전 세계적으로 65개 출판사를 운영하고 있다. 거기에서 361개의 언어로 발행되는 출판물을 7,400여 명의 문서전도 교역자가 보급하고 있다. 1909년에 설립된 시조사는 일제 강점기의 탄압을 거치면서도 꿋꿋하고 선명하게 명맥을 유지해 왔다. 이번 달 10월로 1,000호를 맞이한 <교회지남>은 1916년 7월 호를 시작으로 암흑 가운데 전해진 빛줄기처럼 신앙적 정체성을 유지시킨 영적 양식이 되어 왔다. 국내외 12만 부 이상을 발행하는 한국 최장수 월간지인 <시조>는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키는 선교 교양지로서 2003년 9월 이미 1,000호를 발간하여 국내 잡지사의 기록을 세웠다. <가정과 건강>도 1990년 창간 이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 시조사는 매년 70여 종 20여만 권의 단행본과 출판물을 발행 보급하고 있다.

8. 방송하는 교회
재림교회는 위성방송 네트워크 ATN(Adventist Televison Network) 채널을 구축하고 있다. Hope Channel을 통해 인터넷과 동시에 일주일 내내 24시간 영어, 스페인어, 포루투갈어로 된 방송을 전 세계에 송출하고 있다. 재림교회의 국제적인 라디오 방송 AWR(Adventist World Radio)은 방송국 8곳을 갖추고 단파, 중파, FM, 위성을 통하여 전 세계 3분의 2에 해당하는 오지까지 70여 개의 해당 언어로 복음을 방송하고 있다. 물론 인터넷으로도 청취가 가능하다. 각종 방송 프로그램 및 영상을 제작하기 위한 전문 미디어센터 10개와 방송스튜디오 75개가 전 세계에 설립되어 있다. 한국에는 자체 프로그램 제작과 위성송출시스템을 갖춘 한국연합회 미디어센터(AMC)를 운영 중이다. 재림교회는 기독교 케이블TV CTS의 주주이기도 하다.

9. 평화를 사랑하는 문화적인 교회
재림교회는 전통적으로 비폭력 평화주의 사상을 지니고 있다. 병역의무를 기꺼이 수행하기 위해 입대한 다수의 재림군인들이 한동안 개인의 신앙양심을 지키다 수감당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했던 것은 이러한 비폭력 평화주의 사상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표현 방식에서 개인적 차이는 있겠으나, 비폭력 평화주의 정신은 재림교인들의 공통된 사상이라 하겠다. 이러한 평화사상에 입각하여 삼육대학교는 서울에 있는 학교로는 유일하게 폭력적 시위에 가담하지 않은 전통이 있다. 재림교인은 선량한 이웃으로 살아가며 신앙의 자유를 소중하게 여긴다. 재림교회는 세계적으로도 인권보장, 양심수호, 종교자유를 확보하기 위해 조직적인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음악을 중심축으로 한 재림교회의 문화 활동은 뿌리가 깊다. 남녀노소를 무론하고 아름다운 화음을 이루는 합창, 중창단이 도처에 무수하다. 특히 미국 재림교회에서 많은 영향을 받은 남성합창 수준은 국내 정상급으로 인정받고 있다. 악기 연마에 열성적인 이유는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함이다. 재림교인들은 문화를 사랑하고 즐길 줄 안다.

10. 검소한 교회
재림교회는 사치를 배격하는 청빈한 생활습관으로 유명하다. 실용적이고 단정한 의복을 권장하며 몸을 치장할 목적의 각종 장신구 착용을 지양한다. 이는 세속적 가치보다는 영속적 가치를, 외형보다는 내면의 단장을 추구하는 재림신앙에 근거한 것이다. 가옥이나 교회건물을 건축하는 일을 비롯하여 자동차를 장만하는 일 등에도 화려함을 추구하지 않으며 지나친 지출을 삼간다. 이는 일상적 필요를 채우는 일 외에 이기적인 목적으로 재물을 사용하지 않고 나눔과 구제를 명령하신 그리스도의 교훈을 실천하는 일과 관련이 있다.

11. 국가의 권위를 존중하는 교회
사회적으로 종교인 특히 성직자의 소득세 납부 여부에 논란이 많다. 하지만 재림교회와 소속 목회자들은 박봉의 급여를 받고 살지만 조세 정의를 실천하는 일에 앞장서 왔다. 전통적으로 소득세를 비롯 각종 세금을 국가에 성실히 납부해 왔으며, 위정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신앙습관이 있다. 정치적 중립을 견지하며 현실정치에 교회차원의 입장을 표명하거나 개입하지 않는 정교분리의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12. 웰빙문화를 선도하는 교회
재림교회가 실천하는 전통적인 채식 위주의 식생활습관은 근본적으로 성경의 가르침에 근거한 것이다. 엘렌 G. 화잇의 저술이나 가르침을 통해 더욱 구체화된 건강 식생활 방식은 시대를 훨씬 앞선 것이었다. 재림교회가 지닌 건강기별을 정리한 뉴스타트 운동은 세계적으로 파급되어 웰빙라이프스타일의 근간을 이루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공중파 방송을 탄 후 신드롬을 일으킬 정도로 생활 속 깊이 영향을 주고 있다. 재림교회는 전 세계에 식품회사 27개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먹을거리가 위협받는 시대적 상황에서 삼육식품이 만든 제품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 국민적 호응을 얻고 있다. 호주나 뉴질랜드에서 재림교회가 운영하는 삼육식품(Sanitarium Health Food Company)은 국민의 아침식단을 책임지는 식품 (씨리얼)을 보급하며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다.

최정관(jinam@sijosa.com) 교회지남 편집장
(각종 수치는 대총회에서 공식발표한 2005년 12월 31일 기준 통계자료와 2007년 연감을 참조한 것임.)

교회지남 1000호 / 36~41쪽 / "재림교회는 어떤 교회인가?"
교회지남 1000호 보기 : http://www.sijosa.com/upload/magazine_466_pdf.PDF

재림교회에 관한 더 많은 정보를 얻고자 한다면 공식 웹사이트(www.adventistkr.org)를 방문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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