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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Gun's Blog

성공적인 영국 어학연수를 위한 팁 (7) - 환전하기 본문

UK Story

성공적인 영국 어학연수를 위한 팁 (7) - 환전하기

Big Gun 2008.06.11 05:22
지난 편에 로이드(Lloyds) 은행에서 계좌를 만드는 법을 설명하면서 초반부에 어학연수 비용에 대한 언급을 잠시 하였다. 비자를 만들 때 2000만원 이상의 은행 잔금을 대사관에서 요구하는데, 실제로 6개월 이상 어학연수를 계획하다보면 2000만원 이상의 비용이 든다. 물론 최고 싼 어학원을 다니고 일을 매일 같이 하고(약간 불법적인 행동까지도 감수하고) 잠자는 곳을 신경쓰지 않는다면, 비자 만들 때만 2000만원이 필요하고 영국에서는 500만원이 채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실제로 필자가 아는 한 사람은 달랑 500만원 들고와서 영국에서도 가장 물가가 비싸다는 런던에서 잘 살고 있다. 하지만 이 사람은 아주 건장한 남성이고, 체육대학을 나왔으며, 학원은 오전에만 가고 점심부터 저녁까지 식당에서 일을 한다. 또 점심 저녁은 식당에서 해결하고, 집은 한국인 3명이서 함께 산다고 하니 들어가는 비용은 거의 없다고 하겠다.

    여담을 하자면, 한국 유학원에서 상담을 할 때 영국의 높은 체류비에 멈칫멈칫하면 상담원이 꼭 하는 말이 있다. "영국에 학생비자로 가면 일주일에 20시간씩 일을 할 수 있어요." 그러면서 이 정도 일을 하면 용돈은 물론이거니와 유럽여행도 넉넉하게 다닐수 있다는 꿈만 같은 말을 해준다. 그러면 상담받은 학생은 얼씨구나 하면서 영국에 올인을 시작한다. 이 말이 틀리지는 않았다. 하지만 일주일에 20시간씩 일을 한다는 것은 사실상 힘들다. 진짜 돈 한푼 없이 이곳에 오면 모를까 대개는 높은 비용을 감수하면서도 영어를 제대로 배워야 겠다는 생각으로 올 것이다. 그러면 학원도 열심히 다녀야 하고 학원 끝나고 나서는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필요가 있다. 주말에는 교회를 가던지 여행을 가던지 아니면 외국 친구들하고 파티라도 해야 할 것이다. 그러다 보면 시간이 나지 않는다. 도대체 어디서 일주일에 20시간을 만든단 말인가. 거기에다가 여기서 할 수 있는 일은 상당히 제한적이다. 한국에서 카페나 식당에서 서빙을 해본 경험을 가지고 이곳에서 하면 되겠다는 생각. 일찌감치 버리는 것이 좋다. 누가 한국인을 서버로 고용하겠는가. 대개는 주방에서 설거지하거나 청소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신문 배달, 우유 배달. 이것도 이곳 청소년들의 짭짤한 수입원이라 외국인이 쉽게 접근하기가 힘들다. 결국은 완전 막일 밖에 남지 않았는데 이런 일을 하면서 영어 공부를 하기란 정말 힘들 뿐이다. 물론 이곳 최하 임금이 시간당 1만원 것을 감안하면, 열심히 일해서 파운드를 벌어들이는 애국자가 될 수 있을 수는 있겠다.

    이번 글은 영국에서의 아르바이트가 아니라 영국에 들어올 때 어떻게 환전하고, 어떤 금융 상태를 만들어 오는 것이 좋은가에 대한 것이다. 대개는 유학원에서 설명을 해줄텐데, 필자의 경험으로는 유학원에서도 대충 해주는 경우가 많아서 짐 챙기다가 금융 부분에 신경을 못 쓰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이번 편에서는 인천공항에서 출국하는 순간 어학연수생의 가방 속에 있어야 할 금융 부분에 대해서 언급하고자 한다.

    영국으로 출국하기 전에 일단 고민되는 것이 초기에 얼마를 가지고 가야 할 것인가이다. 영국은 물가가 비싸다고 하니까 많이 들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가자마자 현지 은행계좌를 만들면 한국에서 송금받을 수 있기 때문에 거금을 들고 오는 위험을 피해야 겠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또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파운드 환율에 어느 시점에 환전을 해야할지도 참 막막하다. 파운드는 달러에 약 2배 가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달러가 10원 상승하면 파운드는 20원 올라간다는 점을 기억하자. 반대로 달러가 10원 떨어지만 파운드는 20원 떨어진다. 물론 바로 그 날 반영된다고는 보장할수는 없고 그 다음 날 정도에 파도 떠밀려 오듯이 여파를 느낄 수 있다. 필자는 과감하게 영국으로 들어올 때 1000파운드, 약 200만원을 환전할 것을 권장한다. 왜 1000파운드냐? 아직 영국 입국 전이라면 파운드에 대한 친밀감이 낮을 테니까 한국돈으로 설명을 하고자 한다. 다시 한 번 질문해 보자. 왜 200만원이냐?

    200만원은 두 달치의 용돈, 한 달치의 홈스테이(혹은 플랫) 비용, 또 초창기 물품 구매 비용을 포함한다. 영국 어느 지역에 사느냐에 따라 이 비용은 약간의 차이를 보이겠지만, 본머스를 기준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본머스에 홈스테이를 살게되면 일반적으로 한달에 70~80만원의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 대개는 첫 달 홈스테이 비용은 한국에서 지불했을 것이다. 이곳에 와서 현지 생활에 어찌어찌 적응하다 보면 4주는 금방 지나게 되고 바로 홈스테이 비용을 내야 된다. 또 한달 용돈으로 40만원 정도는 생각해야 한다. 추후에 좀더 적게 쓸 수는 있겠지만 초창기는 특히 그렇다. 왜냐하면 처음에는 싼 가게도 모르고, 점심 같은 것도 사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앞에서 영국 최저 임금이 1만원이라고 했는데, 이곳에서 점심에 최고 싸게 먹을 수 있는 것도 1만원 정도다. 한국에서 점심에 3천원이면 먹을 수 있는 빅맥세트를 이곳에서는 7천원에 먹어야 한다는 사실. 또 핸드폰을 산다고 가정했을 때 초기 10만원 정도가 들며, 새로 만난 친구들과 파티를 한다던지 여행을 간다던지, 초창기 분위기에 휩쓸려 예상치 못하게 쓰게 되는 비용도 감안해야 한다. 이것을 다 고려해 보면 180만원 정도이다. 그리고 항상 10%의 비상금은 필수다. 갑자기 송금도 못 받게 되면 20만원 정도는 가지고 있어야 1주일을 버틸 수 있다. 결과적으로 200만원이 적당하다는 결론이 떨어진다.

    이런 의문이 들 수도 있을 것이다. 한국에서 송금을 해주면 되는데 이렇게 까지 많이 필요가 있을까. 하지만 이전 편에서 말했던 것처럼 영국 은행이 요구하는 인내심을 상기해보면 이정도는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아주 정상적인 속도로 은행계좌를 만들었다고 했을 때 걸리는 최소 기간이 10일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유학원에서는 이곳에 도착하자 마자 계좌를 만들라고 하는데, 이것은 정말 이상적인 말일 뿐이다. 자기 홈스테이집과 학원 사이의 길 말고는 도대체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는 초창기에 은행을 찾아가고 거기서 계좌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은 정말 꿈만 같은 말이다. 그러니 은행계좌가 만들어졌을 쯤에는 이미 다음 달 홈스테이 비용을 내야하고 알게모르게 쓴 돈 때문에 지갑은 텅텅 비어있게 될 것이다. 만약 홈스테이에서 플랫으로 바로 옮긴다고 가정하면 200만원은 정말 필수적이다. 왜냐하면 플랫 비용이 홈스테이보다는 싸지만 대신 초창기에 보증금을 내야하고 처음 생활을 시작하면서 장만해야 하는 것들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플랫 초창기 살림 구매 비용으로 10~20만원은 염두해 두어야 한다.

    그렇다면 200만원, 즉 1000파운드를 어떻게 들고오는 것이 좋을까. 정말 안타깝게도 많은 학생들이 1000파운드를 생 현금으로 바꿔 온다는 것이다. 대개 동네 은행에는 파운드가 충분히 없기 때문에 시내에 까지 나가서 말이다. 하지만 이것은 절대로 추천하지 않는다. 해외 여행을 많이 다녀보신 분들이나 여행책에서 환전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꼭 언급하는 것이 여행자 수표이다. 수표? 한국에서 잘 쓰지도 않는 수표를 왜 해외에 가지고 나가야 할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가볍게 무시를 한다면 그 순간 많은 돈을 잃는 것이니 신중하길 바란다. 출국 전에 평소에 보지도 않았던 신문의 환율란을 보면서 전전긍긍할 것이다. 오늘은 얼마나 올랐나 얼마나 떨어졌나. 이제는 좀더 경제적인 시각으로 환율표를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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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에서 "파운드 환율" 이라고 검색을 하면 바로 환율 표가 뜬다. 그러면 갑자기 기존에 알지도 못했던 용어들이 나온다. 다행히 이 용어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와있다. 가장 크게 나와있는 숫자는 매매 기준율이다. 이 숫자를 보고 "앗싸!" 외쳐봤자 소용없다. 물론 이 환율이 신문에 써진 것보다 훨씬 쌀 것이다. 하지만 매매 기준율은 그야말로 기준액일 뿐이다. 이것은 은행한테만 중요하다. 그다음에 나오는 것은 현금살때이다. 이것이 파운드 현찰을 살 때 적용되는 돈이다. 은행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개는 매매 기준율에서 40원 정도 붙여줘야 한다. 그다음 나오는 것은 송금보낼때이다. 이때는 매매 기준율보다 20원이 비싸다. 그다음에 네이버 검색창에는 나오지 않지만 알아야 하는 것이 수표살때 환율이다. 수표살때 환율은 현금살때보다 10원이 싸다! 이게 중요한 것이다. 송금보낼때보다는 비싸지만 현금살때 보다는 싸다는 것이다. 결국 송금받는 것이 가장 좋지만 은행계좌를 만들 때가지의 시간과 그 사이의 비상사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200만원 정도를 가져와야 하고, 200만원을 가져올 때 가장 좋은 수단이 여행자 수표라는 것이다.

    여행자 수표가 좋은 점은 비단 싼 환율을 적용받는 다는 것 뿐은 아니다. 아무리 조금만 은행이라도 파운드 현금은 없을 지언정 여행자 수표는 충분히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여행자 수표는 아메리카 익스프레스, 요금 럭셔리 신용카드로 유명한 회사의 것이다. 아메리카 익스프레스 여행자 수표는 전세계적으로 안통하는 곳이 없으니 걱정 없이 바꿔도 상관없다. 게다가 여행자 수표에는 고유 번호가 있다. 그래서 만약 수표를 잃어버리거나 도난당하더라도 은행에서 돈을 받을 수 있다. 얼마나 안전한가! 현금은 없어지면 그만이지만 여행자 수표는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각종 환율할인 혜택을 여행자 수표를 살 때도 동일하게 적용받을 수 있다. 이쯤되면 현찰만 가지고 오는 것이 바보처럼 느껴질 것이다.

    200만원, 즉 1000파운드 중에 200파운드는 현금으로 800파운드는 여행자 수표로 가져오는 것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영국으로 오는 길이나 초창기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는 시기에 동네 수표에 가서 여행자 수표를 내미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다. 앞서서 여행자 수표가 거의 다 통한다고 했지만 동네에서는 힘들다. 상상을 해보자.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놀러와서 동네 편의점에 들어가서 20만원짜리 여행자 수표를 내민다고 했을 때 그걸 알아볼 수 있는 점원이 몇 명이나 있겠으며, 위조인지 아닌지 어떻게 안단 말인가. 그러니까 여행자 수표로 몽땅 바꾸고 싶은 유혹을 떨치고 20% 정도는 현금을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여기서 엄청나게 중요한 사실을 설명하고자 한다. 여행자 수표를 받게 되면 친절한 은행 직원이 설명해 주는 경우도 있고 무심한 직원이 안 해주는 경우도 있는 정보다. 일단 도난에 대비해서 수표와 다른 곳에 수표 번호를 적어두는 것이다. 지갑에 같이 적어뒀다가 지갑 없어지면 말짱 도루묵이다. 그다음 수표를 받자마자 상단에 서명을 해야 한다. 만약 수표에 서명을 하지 않고 잃어 버리면 은행에서 보상해 주지 않는다. 서명을 한다는 것은 이게 내꺼라는 증명이다. 그다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단에는 절대 서명을 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이게 도난 방지를 위한 장치다. 그러니까 일단 수표 받자마자 서명을 해서 내꺼리는 표시를 하고 수표를 쓸 때 아래에다가 똑같은 서명을 해서 내가 수표 주인이라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행자 수표는 외국을 상대로 하는 가게에서 거의 다 통용되는데 필자의 경험으로는 소액을 사고 거액의 수표를 내는 것은 힘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곳에 와서 현금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이것 또한 아주 안전한 현금 관리 법이다. 즉 은행 계좌가 없을 때 현찰을 집에 나두거나 가지고 다니거나 둘 다 매우 불안한데, 수표로 보관하고 있으면 도난에 대한 불안감도 없고(도난 당해도 보상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보관도 아주 용의하기 때문이다. 대개는 여행자 수표를 100파운드 짜리로 8장 받을 것이다. 그러면 아무 은행에 여권만 가지고 가서 수표를 바꿔달라고 하면 1원의 수수료도 없이 영국돈으로 환전해준다. 필자도 혹시 수수료가 붙을까봐 조심스럽게 실험을 해봤는데 은행에서는 절대 수수료가 없다. 이곳에서 은행 다음으로 환전으로 유명한 UNION 에서는 수수료가 있는지 모르겠다. 혹시 실험해보신 분이 있다면 댓글을 달아주면 감사하겠다. 그다음 은행계좌가 만들어지면 남은 수표를 통째로 가지고 가서 통장에 넣어달라고 하면 은행 직원이 아주 친절하게 처리해준다. 중요한 것은 여권을 꼭 가지고 가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는 여권이 신분증 역할을 하기 때문에 중요한 업무를 처리할 때는 필수적이다.

    지금까지 얼마를 환전하고 어떻게 들고오면 좋은지에 대해서 아주 자세히 설명을 했다. 정리해 보면 처음 영국에 들어올 때 1000파운드를 가지고 오는 것이 좋고 그 중 200파운드는 현금으로 800파운드는 여행자 수표로 바꾸는 것이 이상적이라는 설명이었다. 이렇게 간단한 것을 아직 환전에 익숙치 못한 분들을 위해 자질구레한 설명을 주저리 주저리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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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너스로 한국에서 송금을 언제 하면 좋은지에 대해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일반적으로 어학연수생들을 보면 환율정보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가끔씩 환율을 검색해서 "아 비싸다" 혹은 "좀 내려갔네" 하는 식이다. 조금 관심있는 학생들은 매일 네이버 같은데 들어가서 얼마나 변동이 있는지 확인해 본다. 이제는 좀더 똑똑해질 필요가 있다. 어느 은행사이트에서도 환율 정보를 제공하면서 환율 변동 그래프를 보여준다. 물론 첫 페이지에는 뜨지 않고 파운드 코너에 들어가면 그동안의 추세를 보여준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네이버 환율 코너가 가장 빠르면서도 보기 편한 것 같다. 네이버 환율의 파운드 코너에 들어가면 최근 파운드 변화에 대한 곡선 그래프와 함께 매일매일 변동한 환율을 지난달 지난분기 작년과 비교한 표를 볼 수 있다. 이것을 가지고 최근의 환율 변동에 대한 흐름을 읽을 수 있다. 상승 시즌일 때는 환전을 하거나 송금을 하는 것을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경제 그래프가 그렇지만 대개는 파도 치는 모양을 보이면서 점진적으로 상승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높아졌다고 판단되면 며칠 있다가 하락을 하게 된다. 하지만 전체적은 판도는 계속 상승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물가 상승률와 연계된 것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쉽게 설명해서, 시간이 지나면 임금도 상승하고 물가도 상승하니까 환율만 그대로면 경제가 움직이기 않기 때문이다.

    그다음에 할 수 있는 일은 경제 뉴스를 보는 것이다. 파운드 곡선 그래프만 봐서는 앞으로 어떻게 될 건지 대한 대충 짐작은 할 수 있겠지만 정확한 전망을 하기는 힘들다. 우리는 경제학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검색창에 "파운드 환율 전망" 이라고 쓰면 어중이 떠중이 들이 써놓은 말도 안되는 지식IN 전망만 볼 수 있다. 필자가 본 어떤 글에는 올해 7월에 파운드가 2500원까지 갈 것이며, 이것은 현지인들은 다 알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말 그대로 쓰레기 라고 할 수 있겠다. 경제 기사도 100% 믿기 힘든 상황에서 지식IN에 써진 답글을 믿는 것 자체가 바보 같은 일이다. 안타깝게도 파운드 환율 전망에 대한 뉴스 기사는 없다. 그러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머리를 좀 굴려보자. 앞서 파운드는 달러에 2배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렇다면 달러 환율 변동 기사를 보면 파운드 환율 변동도 예상할 수 있지 않을까. 정답! "달러 환율 전망" 이라고 검색하면 거의 최신의 경제 뉴스를 찾을 수 있게 된다. 달러 환율은 매우 민감하게 때문에 거의 매일 뉴스가 뜬다. 뉴스를 보면 유가 상승으로 인해 환율이 상승하겠다는, 혹은 정부 개입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다양한 전망이 나와있다. 대개는 이 뉴스가 예견한 대로 달러 환율이 움직이며, 파운드 환율도 따라 움직인다. 게다가 움직이는 변동 폭이 2배다.

    이렇게 뉴스까지 확인하게 되면 아주 유리해진다. 필자의 경험을 말해보도록 하겠다. 지난 달 필자는 송금할 시기에 대해 고민을 했다. 출국 전에 떨어지던 환율이 영국 도착 이후로 계속 올라갔기 때문이다. 떨어지기만을 기다렸지만 매일매일 기록을 경신할 뿐이었다. 결국 필자는 집세를 내야할 시기가 다가왔고 높은 환율을 감수할 수 밖에 없었다. 다행히 환율 변동 그래프를 보니까 더이상의 상승은 힘들 것 같았다. 왜냐하면 최근 1년 사이에 최고로 높은 환율 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자는 하루 이틀만 기다리기로 했다. 기쁘게도 이틀 정도 지나자 몇 십원이 떨어졌고 필자는 더 떨어질 것이 예상되긴 했지만 다시 상승할 수도 있었기에 안전빵으로 송금을 했다. 그 다음날 환율표를 보니 어제 보다 20원 정도 더 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루만 더 기다렸어도 돈을 아낄 수 있었던 것이었다. 하지만 상승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필자는 이정도 손해는 감수하기로 했다. 그리고 한국에 전화해 보니, 그 당시의 환율 하락이 필자의 육감 때문만은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유인 즉슨 계속적인 달러 환율 인상으로 인해 정부가 손을 대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집으로 부터 전해들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정부는 수출 증가를 위해 환율 상승을 방관하고 있었는데 지속적인 상승으로 불만이 터져나오자 개입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개입을 시작할 당시에 필자는 송금을 한 것이었고, 정부 개입의 여파는 며칠동안 이어졌다. 만약 필자가 경제 뉴스를 유심히 지켜봤다면 좀더 여유를 가지고 송금을 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여담을 하자면 한국에서 송금하면 48시간내에 도착하니 너무 많은 시간을 염두하지 않아도 된다. 필자가 송금을 서둔 이유도 송금 기간이 3일 정도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이다. 확인해 보니 다음날 바로 송금 처리가 되어 있었다.

    사실 이정도 까지 분석을 하면서 송금하느니 1, 2만원 손해 보더라도 마음 편하게 송금하자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최고 시점에서 환전을 하게 된다면 1, 2만원 손해해서 그치지 않을 것이다. 많게는 10만원 정도까지는 손실이 있을 수 있으니 송금시점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은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또한 환율이 최하점에 떨어졌을 때 대량으로 송금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개 은행 송금 수수료는 송금비용이 많거나 적거나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환율이 쌀 때 대량으로 송금하는 것이 경제적인 생활을 하는 지름길이라 할 수 있겠다. 태끌모아 태산이라는 말이 있듯이, 어렵게 영국 어학연수를 결심한 만큼 절약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절약하면서 알차게 생활할 것을 권한다.

이번 팁의 핵심요약
1. 한국에서 영국으로 출국할 때 200만원, 즉 1000파운드를 들고오는 것이 좋다.
2. 1000파운드 중 200파운드는 현금으로 800파운드는 여행자 수표로 가지고 오자.
3. 여행자 수표는 도난, 분실을 해도 보상을 받을 수 있고, 해외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4. 여행자 수표를 받게 되면 수표번호를 잘 메모하고 수표 상단에만 반드시 서명을 하자.
5. 네이버 환율 사이트에 가면 최근 파운드 환율 변동 그래프와 다른 시기 환율 분석표를 확인 할 수 있다.
6. 달러 환율 변동 뉴스를 통해 파운드 환율 전망을 예상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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